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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11)-르호보암, 처음 반짝하다 끝은 별 볼일(왕상14:21-31, 대하11:5-12:16)

대본(11)-르호보암, 처음 반짝하다 끝은 어두움(열상14:21-31, 대하11:5-12:16)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면서 북쪽의 여로보암이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의 후손의 앞날까지도 파멸로 몰고 가는 잘못된 첫 발자국을 내딛는 동안, 동시대의 남쪽 유다를 다스렸던 르호보암은 통치 후반기를 보낸다.

*르호보암의 집권 초기는 리더십이 탁월했다

르호보암은 젊은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분노로 유다와 베냐민 연합군 18만을 총 동원해 북 이스라엘의 반란군을 치러 가려 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 가면 안 된다고 선지자 스마야로부터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전쟁을 포기한다. 나름대로 이를 악물고 심기일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1)국방을 견고히 하다
르호보암은 유다 땅의 방비를 위해 국경지대의 성읍들을 요새화했다. 충분한 식량과 생필품을 요새마다 비축하고 무기들도 충분히 준비했다. 그리하여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 속하였더라’(12)고 했는데,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유다와 베냐민 지파가 확실히 르호보암의 리더십 밑에 뭉쳐 하나가 되었다’란 의미다. 10-11절을 보면 르호보암은 이미 견고한 성읍들을 더욱 견고히 했다. 외부 민족의 침입과 북쪽의 10지파를 대항하여 겨우 2개의 지파를 가지고 살아남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르호보암은 이 점을 지혜롭게 잘 알고 있었다.

*왕인 나의 준비는 영적 싸움에서 무엇을 준비했는가
신자는 현실적으로 전쟁, 그것도 사탄과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엡6:1-11을 보자. 여기서 ‘입으라’는 말의 헬라어 동사는 ‘입어 두라’는 뜻이다. 싸움이 시작될 때 입기 시작하면 너무 늦다는 것이다. 자신이 오랜 세월 예수를 믿었다고 자신감을 가지면 안 된다.(고전10:12) 영적 전쟁의 무기는 말씀과 기도이다.

2) 북이스라엘 경건한 무리들이 유다로 귀환
르호보암에게 뜻하지 않은 축복의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에 있던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모조리 르호보암에게 돌아온 일이었다. 왜 그랬을까?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배드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 임의로 벧엘과 단에 제단을 만들고 금송아지를 예배케 하고, 여기에 반대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모두 해고해 버린 것이다. 이들이 유다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17) 그들은 3년 동안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셨다고 했다.

*왕으로서 나의 태도
나라를 강하게 하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힘만이 아니다. 정신이 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영적으로 새로워져야 한다. 북 이스라엘에서 내려온 경건한 사람들이 남 유다의 영적 부흥에 기여해 강한 나를 만들었다. 한 공동체가 잘 되려면 이렇게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야 한다. 내 주위에 이런 경건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기도하고 그런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영적 부흥이 3년을 가지 못했다. 르호보암과 유다 지도자들이 3년 후부터 말씀을 저버리고 불순종하기 시작했다. 영적 부흥을 오랜 세월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3) 말씀을 저버리기 시작하다
르호보암이 말씀을 저버렸다는 사실은 아버지 솔로몬이 그랬듯이 그 역시 많은 처첩을 거느렸음에서 알 수 있다. 르호보암은 아내 18명과 첩 60명을 두었는데, 그 중에 마할랏과 마아가의 이름만 기록되었다. 마아가를 제일 사랑하여, 그녀에게서 얻은 아들 중 장자 아비야를 왕위 계승자로 세웠다. 성경은 르호보암의 이런 처사에 대해 ‘지혜롭게 행하였다’(23) 기술한다. 그러나 세상적으로 볼 때는 지혜로운 처세술이었으나 많은 처첩을 둔 것은 분명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는 잘못된 행위였다.

*르호보암의 초심 잃고 교만과 타락으로 떨어진다
집권 초기 4년 동안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여 나라를 반쪽으로 잘리게 한 실수를 만회하듯, 열심히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 가질 못했다.(대하12:1)

*왕으로서 주목해야 할 것
1) 르호보암이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다. 자신이 강해지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기 시작했다. 열상14:21-24절을 보면 구체적으로 르호보암이 어떻게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는 행동을 했는지 기술하고 있다.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24)고 했다.
2)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이 같은 행동을 하자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본받았다는 것이다. 왕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니까 백성들도 따라서 하나님의 율법을 버린 것이다.

*왕으로서 나의 책임과 의무-평신도 였을 때와 리더였을 때의 차이

르호보암의 악한 모습을 백성들이 따라하 시작하면서 나라가 영적으로 암흑기가 찾아온다. 평신도일 때는 몰랐는데 리더가 된 후부터는 무엇을 하든지 사람들이 본받는다.

*드디어 하나님의 징계가 르호보암에게 나타난다

르호보암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외적의 침략이었다. 솔로몬 때부터 정략결혼으로 돈독한 외교 관계를 다져 온 애굽이 하루아침에 등을 돌려 침략군으로 돌변한 것이다.(4) 르호보암이 집권 초창기에 그토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름대로 철옹성 같이 다져 놓았던 국경의 요새들과 병력이 애굽의 대군 앞에서는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자기가 가장 자랑하던 무적의 방어선이 일단 하나님이 치시기로 작정하시니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무너졌다.

*왕인 나에게 심판의 말씀을 줄 주의 종이 있는가

르호보암과 모든 방백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국가의 존망을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지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하나님의 종 스마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대하12:5) 아마 지구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씀을 듣는다. ‘네가 먼저 하나님을 버렸기에 하나님도 너를 버린다.’ 그것은 하나님의 보호막을 걷어감을 의미한다.
스마야를 다시 보내셨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심판을 예고하시는 것은 회개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아주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다. 이때에 회개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죄를 지적받은 왕과 백성들은 즉각적으로 회개의 반응을 보였다.(대하12:6)

*말씀을 통한 심판의 예언에 길이 있다
이러면 하나님이 마음을 움직이신다.(대하12:7-8) 여기서 ‘대강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은 완전한 멸망도 또한 완전한 구원도 아닌 상태, 즉 가까스로 멸망만은 모면하는 상태를 말한다.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기 직전에 시삭의 공격을 멈추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다만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이 얼마나 은혜인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하겠다는 뜻이다.

*심판 결과
결국 애굽의 침공으로 유다는 왕궁과 성전의 모든 보물을 잃게 된다. 특히 르호보암은 화려했던 솔로몬 시대의 자존심인 금 방패를 빼앗기고 볼품 없는 놋 방패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것은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면 하루아침에 정금 같은 영광을 잃고 초라하게 전락하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우쳐 주는 상징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생을 하고도 르호보암은 나라가 다시 회복되니까 금세 교만해져서 다시 하나님을 등지는 길을 가기 시작하여 17년의 통치 기간 중 후반부 내내 악을 행했다.

*왕인 내가 평생 조심해야 할 것
하나님을 버리면 우리가 가장 자랑하던 것, 가장 믿고 의지하던 것도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다.(렘9:23-24)

*르호보암 통치에 대한 영적 평가
르호보암은 애굽 왕 시삭의 침공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자 잠시 스스로 겸비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온전한 길에서 떠났다. 작심삼일이라더니, 끝까지 하나님 앞에 겸비하는 마음을 유지하지 못했다.

*르호보암의 문제는 그의 주변 사람들의 영향력이다.
1)먼저,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젊은 참모들이 문제였을 것이다. 이들은 르호보암의 소꼽친구였기에 그 후로도 계속 르호보암을 보좌했을 것이고, 이런 참모를 둔 르호보암의 리더십에 계속 문제가 있었던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책임은 궁극적으로 이런 참모들을 친하다는 이유로 자기 곁에 계속 둔 르호보암에게 있는 것이다.

2) 왕의 가족이다. ‘르호보암의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여인이더라.’(13) 이 말이 열왕기상에도 그렇고 거푸 언급된다. 르호보암의 통치를 평가하면서 왜 이 말을 계속 언급할까? 그것은 이방인 암몬 출신의 어머니가 르호보암의 리더십에 미친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르호보암의 경우는 우상을 섬기는 어머니 때문에 잘 될 수도 있었던 아들이 잘못된 길로 어긋나 버린 경우다. 이미 중년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르호보암은 어머니의 영향력을 크게 받았던 것이다.

*한 인물을 만드는데 어머니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지 역사 기록?
한국-율곡 이이의 뒤에는 항상 어머니 신사임당의 양육이 있었다.
미국-기존 교육 시스템이 받아들이지 못한 천재 에디슨을 키워낸 것도 어머니였다.
프랑스-나폴레옹의 어머니가 있다.
중국-맹자의 어머니

가정의 믿음의 원리가 중요함을 깨닫는다. 별 생각 없이 데려온 이방인 여인 나아마는 아들 르호보암이 하나님 중심의 지도자가 되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방향을 돌려 놓은 지독한 어머니였다. 가정에 흐르는 영적 분위기를 창조해야 한다.

*평화가 사라진 나라

르호보암 통치 기간의 총체적인 특징 중 하나는 지속되는 전쟁이었다. 다윗과 솔로몬의 통치 기간에는 사방에 평화가 가득했는데 이제는 전쟁의 시대로 와 버렸다. 바로 이것이 잘못된 리더십이 가져오는 결과다.

*잘못된 리더십이 가져오는 결과는 전쟁이다.
악인은 악인끼리 다툰다고 하나님을 거절한 여로보암과 르호보암 두 왕이 다스리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끝 없는 전쟁의 위협과 긴장 관계에서 살아간다.

*왕된 내가 받을 교훈
첫째, 정상에 올랐다는 방심은 지속적인 실패의 원인이다.
둘째, 최상의 영적 컨디션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쉬지 않는 기도와 말씀 묵상이다.
셋째, 나에게 있어서 주변에 가장 큰 영향력은 삶의 모범이다.
넷째, 주님을 닮아가는 좋은 성품은 후손들에게 좋은 유산이 된다.
다섯째, 대한민국은 전쟁이 아닌 평화로 가도록 해야 한다.

 

담임목사 : 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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